봄비 지나며 건조특보 해제…산불 위험 낮아져 <br />맑은 날씨 이틀 이상 지속…산불 위험 다시 급증 <br />4월 산불 37건 중 90%…실화·쓰레기 소각이 원인<br /><br /> <br />봄비가 내리면서 잇따랐던 산불이 주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단비의 효과는 이틀 정도에 그치고 이번 주부터는 산불 위험이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봄비가 지나면서 내륙의 건조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이 물기를 머금으면서 불씨가 있어도 산불로 번질 위험도 낮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보통 봄비가 5mm 정도 내리면 약 하루(1.1일), 10mm는 약 이틀(2.2일) 정도의 산불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맑은 날씨가 이틀 정도 계속되면 산불 발생 확률은 다시 높아집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바람까지 강하면 산불 위험도는 급증합니다. <br /> <br />4월 하순으로 접어드는 이번 주가 바로 이런 조건이 됩니다. <br /> <br />거기에 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고온까지 나타나면서 산불 위험지수도 '높음~매우 높음'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안희영 / 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장 : 낙엽의 수분 함량이 18% 미만으로 낮아지면서 산불이 나기 쉬운 조건이 됩니다. 4월 중하순에는 고온과 강풍까지 더해지면서 대형 산불 발생 가능성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지난 15일까지 4월에 발생한 산불은 모두 37건, <br /> <br />이 가운데 30건, 90% 가까운 산불의 원인이 실화나 쓰레기 소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맑고 따뜻한 날씨에 산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가 올봄 산불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1041804072261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